본문 바로가기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절벽

keyjohn2018.08.04 07:38조회 수 498댓글 1

    • 글자 크기

먹거리가 부실한데다

서너가지 약을 먹으니

위벽이 헐어서

결국 수술을 한 사람이 있다.


아이들 방학을 맞아

할머니댁을 찾아 온 아이가

옆집 개에 물려 허벅지 살이

주먹만큼 떨어져 나갔다.


긴 그림자로

서늘함과 위안을 주던 키 큰 소나무가

불청객 바람으로 달궈진 아스팔트위에

드러 누웠다.


곳곳에 절벽이 있다.

언제 나를 찾아 올 지 모르는 절벽을 대비해

가슴에 목화솜 쿠션 하나씩

품는 연습을 해야지.

    • 글자 크기
추억 원죄

댓글 달기

댓글 1
  • 절벽 낭떠러지 이런것들을 좌절이나 희망이 사라진것들에 비유하죠

    그래요. 목화솜 쿠션 그것 있어야겠네요

    전 지금도 절벽이나 가파른 높은곳에서 징징 울며 내려가는 꿈을 자주 꾸죠

    키 작은게 한이 되어그러나 싶기도합니다

    앞으론 쿠션을 안고 자야겠어요

    즐감 친구여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2 사평역에서 (곽재구)2 2019.12.12 539
121 송년 소고5 2019.12.09 510
120 겨울 단상4 2018.12.15 522
119 문병 2018.11.02 510
118 공항 별곡2 2018.10.29 495
117 편안하시지요? 2018.10.12 522
116 굿나잇2 2018.09.18 507
115 이별 2018.09.10 509
114 불쾌 불패 2018.09.06 461
113 생일1 2018.08.31 469
112 귀인1 2018.08.25 944
111 진저리나는 사랑1 2018.08.22 485
110 추억 2018.08.17 542
절벽1 2018.08.04 498
108 원죄1 2018.07.27 504
107 아침 2018.07.20 511
106 위안 2018.07.11 489
105 하지 감자 2018.06.30 688
104 무기력한 오후 2018.06.23 489
103 Hotlanta1 2018.06.21 52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