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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봄은 왔는데

석정헌2015.03.08 20:12조회 수 66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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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은 왔는데


           석정헌


서리 걷히고 돌아온

눈 부신 계절

무한의 뒤 끝으로 사라져 갈 저 구름 마냥

잔설 묻힌 산자락에

곱게 핀 진달래는 끝이 없는데

지난 밤의 모진 광풍에

꽃잎은 흩 날리고 가지는 꺽어져

자취없이 사라질 구름 마냥

회한의 그늘 아래 남을

철부지 사나이의 쓰라린 가슴에는

무엇이 남았는가

사랑과 이별 함께

하늘 높이 뜨 울어되는

한마리 노고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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