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별리

송정희2018.09.17 09:17조회 수 416댓글 0

    • 글자 크기

별리

 

오늘 아침에 눈 뜨며 어젯밤과 이별을 고하고

지금도 바로 전의 나와 헤어진다

조금전까지만해도 잔에 담겨있던 식혜는

내 목줄기를 타고 내려가며 안녕을 고했고

잔은 비어있다

나비처럼 피어있던 호접란이

매가리없이 뚝 떨어지고

난 다시는 그 꽃잎을 볼 수가 없다

이별은 다시 볼 수 없다는것

나 스물넷에 돌어가신 아버지는 끔에서도 못뵌다

 

만남과 헤어짐의 선상에서

난 늘 내생각만 한다

이제는 날 떠나가는 모든것들에게 난 진심이었나 생각해보자

그 이별은 또다른 만남을 남기고 간다는것을 잊지 말고

쉽지 않은것이라도 사랑해보자

헤어졌던 그 모든것과 또 만날수 있을테니

천년이 지나서

또 천년이 지나면

    • 글자 크기
허리케인 플로렌스 팔행시 오늘의 소확행(9.15)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56 9월하고도 중순이오 2018.09.20 526
555 대리만족 2018.09.20 491
554 엄마 목소리 2018.09.20 478
553 아령 10파운드 2018.09.20 457
552 릴랙스 2018.09.20 604
551 오늘의 소확행(9.18)) 2018.09.20 424
550 마이 리틀 포레스트 2018.09.19 420
549 수고 2018.09.19 401
548 피터와 바이얼린 2018.09.18 420
547 눈물이 나면 2018.09.18 382
546 국화꽃 화분 (2) 2018.09.17 406
545 허리케인 플로렌스 팔행시 2018.09.17 395
별리 2018.09.17 416
543 오늘의 소확행(9.15) 2018.09.17 383
542 국화꽃 화분1 2018.09.15 430
541 플로렌스 2018.09.14 464
540 세번째 요가 클래스를 마치고 2018.09.14 404
539 치과진료 2018.09.14 409
538 사돈 2018.09.13 360
537 두번째 요가 클래스 2018.09.13 412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