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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마무리

송정희2018.09.26 17:57조회 수 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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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추석이라고 한국에 큰딸 명은이에게서 문자가 왔다

애들과 찍은 사진도 함께

이쁘게 살고 있는 아이가 고맙다

그 문자를 받고 추석송편이라도 먹은 기분이 든다

기분 나쁠 정도로 뻐근한 허리로

아침운동을 다녀오고

호강스런 마님처럼 쉬는 하루

비가 왔으면 좋겠다 싶어 하늘을 보니 여전히 흐리기만하다

오늘은 큰애 문자로 하루 마무리

허한 기분도 마무리

꿀꿀한 마음도 마무리한다

이만하면 됐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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