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햇샇 가득한

송정희2018.10.30 10:59조회 수 343댓글 0

    • 글자 크기

햇살 가득한

 

햇살이 가득한 나의 집은

동화속 요정의 나무집같다

빼곡한 창들마다 황금빛 햇살이 들어 와

그 햇살이 닿는곳 마다

아름다운 동화가 만들어지고

 

난 요정을 빙의하기엔 너무 늙었다

한번만이라도 깃털같이 가벼운 요정이 될 수있기를 기도한다

꽃의 꿀을 먹고 이슬을 마시며

물가에 피어난 슬픈 수선화를

위로하며 안아주는 그런 요정

 

하루종일 햇살을 따라 다니며

날개밑에 햇살을 숨겨

어두운 밤에도 작은 햇살 한줄기를 어둠속에 뿌려

한낮보다 화려한 깊은 밤을 마음껏 날아

숨어있던 별들을 찾아

그곳까지 날아가리라

 

아픔과 고통이 없고 헤어짐이 없는 요정의 세상에서

따듯함과 사랑스러움과 만족함만 있는 그 곳에서

너무 웃어서

입고리가 영영 내려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햇살 가득한 거실에서

이루어질 수 없을듯한 꿈을 꾼다

    • 글자 크기
오늘은요 자축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16 맛있는 죽 2018.11.11 268
615 비 그친 한낮 2018.11.11 267
614 오늘의 소확행(11.9) 2018.11.11 290
613 넬라판타지아 2018.11.11 329
612 점심약속 2018.11.11 370
611 노모와 올케 2018.11.11 292
610 포롱이 2018.11.11 252
609 오늘의 소확행(11.5) 2018.11.11 267
608 산책길 2018.10.31 401
607 나의 간식 번데기 2018.10.31 336
606 내가 가진 기적 2018.10.31 273
605 요가클래스 2018.10.31 305
604 오래된 드라마1 2018.10.30 337
603 오늘의 소확행(10월 29일) 2018.10.30 323
602 오늘은요 2018.10.30 238
햇샇 가득한 2018.10.30 343
600 자축1 2018.10.29 360
599 왜 안오셨을까 2018.10.29 282
598 풍요한 삶 2018.10.29 300
597 놀란 에보니 2018.10.29 281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