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쪼그라든 기억

석정헌2018.11.17 11:01조회 수 727댓글 1

    • 글자 크기


        쪼그라든 기억


                  석정헌


해가 기울면

붉은 저녁은 어김없이 쏟아지고

나는

아직도 대양을 사이에 두고

허공을 향해 허덕이는 이방인

발을 멈추는 법을 모르는 것도 아닌데

발끝은 

지금도 붉은 노을을 향해 애태우고

딛는 곳마다 도착할 수 없는 계단이 된다

쪼그라든 기억의 저편 

고향은

사막 외로운  밤길 스쳐 지나간 

자동차의 불빛처럼 점점 희미해지고

상한 마음 다둑여 주든

엄마도 없다

    • 글자 크기
생의 일부를 허비하다 나의 시

댓글 달기

댓글 1
  • 갑자기 엄마가 보고 싶은 마음과 뜨거운 원가가 가슴속에서 부터 

    울컥 밀려 옵니다 날씨가 추워지니 엄마가 계시는 뜨거운 방 바닥이 그리워 집니다        

    잘 읽고 갑니다 ~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99 일주일도 남지않은 이 해 2018.12.27 613
698 헐벗은 나무 2018.12.25 641
697 동지와 팥죽3 2018.12.21 680
696 울고싶다4 2018.12.13 644
695 잠을 설친다 2018.12.10 618
694 기도 2018.12.06 661
693 나락 2018.11.26 641
692 생의 일부를 허비하다 2018.11.23 593
쪼그라든 기억1 2018.11.17 727
690 나의 시1 2018.11.15 665
689 혼자만의 사랑 2018.11.13 669
688 낙엽 때문에 2018.11.10 636
687 Tallulah Falls2 2018.11.05 651
686 주저앉고 싶다 2018.11.02 663
685 돌아보지 말자 2018.10.20 641
684 아직도 이런 꿈을 꾸다니 2018.10.07 582
683 가을을 남기고 떠난 그대 2018.09.21 642
682 비 온 뒤의 숲길 2018.09.09 626
681 백로 2018.09.07 652
680 스톤마운틴에서의 야영3 2018.08.19 1326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