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무심한 세월

RichardKwon2018.11.17 11:15조회 수 33댓글 0

    • 글자 크기

무심한 세월.

                                                권명오.

서울 시청 앞

지하도 출입 층계에서


40년 만에 만난 그

가슴 벅차고 두근대는데


낯선 늙은이 지팡이 짚고

힘겹게 오르고 친구 보이지 않아


고개 돌려  다시 살피는데

내 앞에 다가선 그 늙은이


40년간 그리든 내 친구

어찌 어찌 이럴 수가


미울 만큼 미남 이였던 그가

꼬부랑 쭈구렁이 되다니


괴이하고 알길없는 악몽

허망하고 허무한 실상


세월아 너는 알리라 

무심한 네놈 때문 인 것을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52 근하신년4 2022.01.01 23
151 송구 영신3 2021.12.30 19
150 순리1 2021.12.30 16
149 막장 희극1 2021.11.03 26
148 여행2 2021.10.24 17
147 무답 2021.10.16 14
146 참 좋다3 2021.10.16 20
145 천리 ( 天理 )2 2021.10.03 24
144 9월의 명상3 2021.09.27 26
143 명암의 윤회1 2021.09.27 23
142 나그네1 2021.08.03 38
141 진리 2021.08.03 16
140 간다4 2021.07.09 30
139 6.25 71주년4 2021.05.21 38
138 청록의 오월 2021.05.02 15
137 만감의 꽃길1 2021.04.09 27
136 기쁨 2021.03.19 10
135 감사 찬양 2021.03.19 11
134 봄이 오면 2021.03.12 22
133 바램 2021.03.12 1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