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피터에게 쓰는 편지

송정희2018.11.21 11:32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피터에게 쓴 편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군훈련을 받고있는 피터

주소를 보내왔길래 편지를 쓴다

학생때 국군장병 아저씨께 쓰고는 처음 쓰는 위문편지

명색이 글쟁이인데 고생하는 학생에게 편지는 써주어야지

내게 바이얼린 배운지 꼬박 2

나이 서른에 고등학교 갓 졸업한 아이들과 훈련을 받는게

쉽지 않을터인데

다행히 식사는 잘 나온다니 걱정이 좀 덜된다

서로 손편지를 주고 받는게 어색하지만

 오래전 추억을 더듬는것 같아 나쁘지 않다

내 일주일에 한통씩은 소식을 줄테니

잘 버티고 잘 견디고 오시게

맡긴 바이얼린은 내가 잘 사용해서 길들여 놓겠네

성탄절 휴가 나오면 밥 사줄께 맛있는걸로

 

    • 글자 크기
만남 오늘의 소확행(11월19일)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36 오늘의 소확행(11월25일) 2018.11.26 6
635 만추가 되니 2018.11.26 12
634 내 눈의 조리개 2018.11.26 5
633 문이 닫히는 중 2018.11.26 9
632 만남 2018.11.26 13
피터에게 쓰는 편지 2018.11.21 13
630 오늘의 소확행(11월19일) 2018.11.21 8
629 내안의 블루 2018.11.21 9
628 2018 문학회 출판기념식과 문학상 시상식을 마치고1 2018.11.21 20
627 운전 하는 길 2018.11.18 14
626 에보니의 가출소동 2018.11.18 14
625 오늘의 소확행(11월16일) 2018.11.18 9
624 아침운동1 2018.11.16 23
623 오늘의 소확행(11월14일) 2018.11.16 9
622 4총사의 점심모임 2018.11.14 11
621 비 오는 날 2018.11.14 8
620 2018.11.13 9
619 종일 비 2018.11.13 9
618 2018 가을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2018.11.13 13
617 겨울의 문턱에서 2018.11.11 12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