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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나락

석정헌2018.11.26 10:40조회 수 39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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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락


            석정헌


지친 단풍위로

한자락 떨어진

늦은 가을비 

잠시 그치고

너를 향한 타는 마음

노을에 섞인 그림자 되어

점점 길게 드리우고

가슴은

망각의 어둠 속으로 빠져

존재의 의미 마저 던져 버리고

자꾸 허공을 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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