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겨울 단상

keyjohn2018.12.15 12:08조회 수 82댓글 4

  • 1
    • 글자 크기

t2.jpg


연분홍 복사꽃 진자리

북풍 한자락 휑하고,


뽀얗던 볼에

불청객 검버섯 덩그라니.


동네 한바퀴 돌고 온

장딴지가 두바뀌는 싫은지

자꾸 집안을 기웃거리네.











  • 1
    • 글자 크기
문병 고독 (by keyjohn)

댓글 달기

댓글 4
  • 한 바퀴도 돌지 못하면서

    집안에서 나오려 하지 않는 

    이 놈에 장딴지보다는 낫네그려.ㅎㅎㅎ

  • 아이얼굴님께
    keyjohn글쓴이
    2018.12.15 19:47 댓글추천 0비추천 0

    먹거리에 비해 운동량이 부족해

    겨울 뱃살이 장난아님.

    거울보면서 글래머라고 자뻑!


    편안한 연말연시되삼.

  • keyjohn님께
    나뭇가지 꼭대기에 걸린, 생을 마감하지 못한, 어쩌면 살아보려고 비바람과 몸싸움을 하다 지쳐버린 나뭇잎들의 축 늘어진 모습이 마치 인간의 삶처럼 느껴지네요. 뱃살 고민에 공감이 팍 가네요. 
  • 이경화님께
    keyjohn글쓴이
    2018.12.16 07:11 댓글추천 0비추천 0

    송년모임들 다니다 보니,

    "세월 참 빠르다"가 이구동성이더라구요.

    아들, 딸.,손자, 비지니스 경기, 부모생사...

    익숙한 화제들로 시간을 보내며 다들 "내년에도 건강합시다"로

    작별을 하더군요.


    경화씨도

    가내외 두루 만사형통하시길....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2 고독3 2018.04.03 67
101 뒤로 걷기5 2018.05.26 72
100 Hotlanta1 2018.06.21 39
99 무기력한 오후 2018.06.23 45
98 하지 감자 2018.06.30 139
97 위안 2018.07.11 41
96 아침 2018.07.20 34
95 원죄1 2018.07.27 37
94 절벽1 2018.08.04 36
93 추억 2018.08.17 41
92 진저리나는 사랑1 2018.08.22 63
91 귀인1 2018.08.25 431
90 생일1 2018.08.31 42
89 불쾌 불패 2018.09.06 34
88 이별 2018.09.10 37
87 굿나잇2 2018.09.18 64
86 편안하시지요? 2018.10.12 38
85 공항 별곡2 2018.10.29 73
84 문병 2018.11.02 55
겨울 단상4 2018.12.15 82
첨부 (1)
t2.jpg
31.1KB / Download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