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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박꽃

석정헌2015.03.09 10:07조회 수 63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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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꽃


       석정헌


밤에만 피는 꽃

꽃은 상사병에 걸러

하얗게 타오르다

연모의 부끄러움으로

고백하지 못한 사랑이

응어리진 가슴되어

어두운 하늘 아래

제 몸을 하얗게 꽃 피우지만

멀어져 버린 사랑

기다림에 지쳐

새벽이면 시들어 버리는 박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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