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이별
석정헌
부재의 고독에
바닥도 보이지 않게
파놓은 침묵의 심연
거친 파도는
너와 나 사이를 자꾸 흔들어
간극을 둔 독성은 점점 부풀고
그나마 맞닿은
식어가든 심장 마져 벌어지고
등 맞되고 웅웅거리든 남은 그리움
나에게 고하는 고독의 작별되어
심연 속으로 가라 앉는
파도에 섞여
그마져 들리지도 않는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독한 이별
석정헌
부재의 고독에
바닥도 보이지 않게
파놓은 침묵의 심연
거친 파도는
너와 나 사이를 자꾸 흔들어
간극을 둔 독성은 점점 부풀고
그나마 맞닿은
식어가든 심장 마져 벌어지고
등 맞되고 웅웅거리든 남은 그리움
나에게 고하는 고독의 작별되어
심연 속으로 가라 앉는
파도에 섞여
그마져 들리지도 않는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28 | 눈물 흘린다 | 2015.08.24 | 11 |
727 | 가을산 | 2015.09.14 | 11 |
726 | 살기만 하라기에 | 2015.10.09 | 11 |
725 | 하늘이시여1 | 2015.10.19 | 11 |
724 | 윤회 | 2015.11.19 | 11 |
723 | 통증 | 2015.11.24 | 11 |
722 | 무상 | 2023.09.09 | 11 |
721 | 모래 | 2015.02.28 | 12 |
720 | 숨은 그리움 | 2015.03.11 | 12 |
719 | 포인세티아 | 2015.03.23 | 12 |
718 | 여인을 그리며 | 2015.04.07 | 12 |
717 | 마지막 계절 계산이 필요한가 | 2015.04.09 | 12 |
716 | 떠나든 날 | 2015.05.02 | 12 |
715 | 가는구나 | 2015.05.12 | 12 |
714 | 불안 | 2015.07.18 | 12 |
713 | 작은 행복1 | 2015.09.12 | 12 |
712 | 여름 | 2015.09.12 | 12 |
711 | 단풍구경 | 2015.11.01 | 12 |
710 | 허무한 마음 | 2016.03.08 | 12 |
709 | 복다름 | 2023.07.11 | 1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