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독한 이별

석정헌2019.02.14 10:10조회 수 27댓글 0

    • 글자 크기


      독한 이별


           석정헌


부재의 고독에

바닥도 보이지 않게

파놓은 침묵의 심연

거친 파도는 

너와 나 사이를 자꾸 흔들어

간극을 둔 독성은 점점 부풀고

그나마 맞닿은 

식어가든 심장 마져 벌어지고

등 맞되고 웅웅거리든 남은 그리움

나에게 고하는 고독의 작별되어

심연 속으로 가라 앉는

파도에 섞여 

그마져 들리지도 않는다


    • 글자 크기
독립기념일 돌아 오지 못하는 길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68 독립기념일 2023.07.04 8
독한 이별 2019.02.14 27
666 돌아 오지 못하는 길5 2015.12.19 22
665 돌아 온단 기약은 없지만 2015.11.13 15
664 돌아보지 말자 2018.10.20 31
663 돌아오지 못할 길1 2021.04.26 33
662 동냥을 가도 그렇게는 않겠다2 2016.07.18 47
661 동반자 2015.04.30 17
660 동반자2 2015.03.08 15
659 동지와 팥죽3 2018.12.21 44
658 되돌아 가고 싶다 2015.04.15 17
657 두려움 2015.11.09 8
656 둥근달 2015.11.19 17
655 뒤돌아 보지마라 2015.02.20 11
654 들꽃 2015.10.15 174
653 디지탈의 폐해 2019.01.27 25
652 때늦은 사랑2 2019.02.09 35
651 떠나는 계절 2020.12.03 24
650 떠나든 날 2015.05.02 12
649 떠나신 어머니 2015.03.05 15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