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허무

석정헌2015.03.12 11:09조회 수 4댓글 0

    • 글자 크기



       허무


            석정헌


우주의 신비를 누가 알까마는

어둑어둑 해 떨어지니

오늘은 이미 저물녁

도시의 한 귀퉁이에서

사랑도 버리고

번뇌도 잊어버리고

허탈에 드러 누운 내 영혼은

허무에 젖어 껍데기 뿐인 남은 삶에

어두움에 쌓여 넘어온 지평을 돌아 보며

아직도 허접스런 욕망 버리지 못하고

안타까워 발을 때지 못한다

하늘에는 수 많은 별들 반짝이는데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8 대통령과 47인의 낭인2 2017.04.21 65
87 가을, 첫사랑2 2016.09.13 24
86 세상은2 2015.09.29 72
85 사냥터 일기2 2017.07.05 46
84 아내의 잔소리2 2018.06.22 46
83 아픈 인연2 2016.05.17 55
82 저무는 길2 2020.03.30 34
81 Tybee Island2 2015.12.26 114
80 첫사랑2 2020.04.27 34
79 어머니 가슴에 안기고 싶다2 2016.07.14 72
78 봄 향기2 2017.03.13 95
77 벗어날 수 없는 그늘2 2016.06.24 34
76 첫눈2 2016.12.02 227
75 웃기는 허수아비2 2019.09.16 40
74 못난 놈들의 아침2 2015.03.06 38
73 헤피런너스2 2017.08.07 50
72 무지개3 2022.05.04 27
71 7 월을 다시 맞은 어느 늙은이3 2021.07.01 38
70 행복한 가을 밥상3 2016.09.08 58
69 피카소의 가을3 2021.09.17 3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