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나 홀로 집에 8일째

송정희2019.02.15 08:28조회 수 260댓글 0

    • 글자 크기

나 홀로 집에 8일째

 

발렌타이 데이

아들이 초컬릿과 빨간장미 한다발을 가져온 아침

사실은 오늘이 그날인줄도 몰랐었다

화병에 장미를 꽂아 놓고 한참을 물끄러미 쳐다본다

그래, 아들은 연인이다

아주 오래된 연인

네명의 자식중 유난히 내 식성과 닮은 아들

놀이동산에서 그 흔한 짜릿한 놀이기구 못타는것도 똑 닮은 아들

얘기를 하다보면 코드도 대충 맞는 아들이다

건성인듯 진심인듯 제 품에 날 한번 안아주고 가는 아들의 뒷모습

건조 할 뻔한 나의 하루가 녀석 때문에 빗물이 흐르고

세상은 음악이 된다

그렇게 오후 내내 난 세상에 몇 안되는 행복한 여인이 된다

    • 글자 크기
시래기를 삶으며 나 홀로 집에 일곱째닐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36 두달 2019.03.06 219
735 바람소리 2019.03.06 231
734 오늘의 소확행(삼일절) 2019.03.03 169
733 삼월엔 2019.03.01 209
732 아름다운 나라 2019.03.01 187
731 그와 나 2019.02.27 191
730 오늘의 소확행(2월26일) 2019.02.27 191
729 아 이사람아 2019.02.23 378
728 4총사의 오곡밥 2019.02.23 236
727 여전히 비1 2019.02.23 220
726 오늘의 소확행(2월20일) 2019.02.21 216
725 정월대보름 밥상 2019.02.20 187
724 내일이 내가 좋아하는 정월대보름이다 2019.02.18 269
723 호랑이 없는 굴속의 토끼들 2019.02.18 188
722 오늘의 소확행(1월17일) 2019.02.18 200
721 나의 자리 2019.02.18 197
720 혼돈은 아직 해석되지 않은 질서 2019.02.16 380
719 시래기를 삶으며 2019.02.16 171
나 홀로 집에 8일째 2019.02.15 260
717 나 홀로 집에 일곱째닐 2019.02.14 422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