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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석 창작글방


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성숙

2019.03.12 20:00

peter 조회 수:13


        [ 성숙 ]

                      김 평 석

고난이 내게 유익이라

바울 은 고백한다.


그는 가난 했었기에

배고픔을 안다.


그는 병들어 보았기에

아픔의 고통을 안다.


그는 미남자가 아니었기에

추함 도 안다.


그는 무엇보다 완전치 않았기에

모자람을 안다.


바울 은 이 모든 부족함으로 인해

주를 의지할 줄 안다.


그의 고난이 내게도 곧 유익이라

내가 병들어 보니 알게 된다.


이제 나의 부족함을 알기에

주를 더욱 의지 하게 된다.


분명 성숙이다

고난을 통한.


이를 위해 고난도 함께

주시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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