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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석 - 시인 -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문학의강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
흔적
2019.03.15 19:50
[ 흔적 ]
김 평 석
그건
사랑의 흔적 이란다.
말할 수 없는 크신 사랑으로
너를 돌보신 흔적
평생을 가도
지워지지 않을 흔적
네 몸에 상처를
내고 싶어서가 아니 란다.
총을 맞으면
죽을 수 밖에 없지 않니
죽지 않고 살아난 흔적
네가 잘 나서가 아니 란다.
다만 너를 사랑한
흔적일 뿐이지,
내 안에 있는
예수의 흔적
새 생명 주신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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