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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석벽 끝에서

석정헌2019.04.20 10:39조회 수 39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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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벽 끝에서


             석정헌


순간의 공허를 끼워놓은 노을

나를 품은 철 늦은 서설의 가야

아득한 해인사의 풍경 소리

흰 듯 푸른 듯

예불드리는 스님들의 머리 같은

첩첩의 봉우리

서걱이는 나무가지에 섞인

은은한 목탁 소리

뛰어 내리고 싶은 석벽의 아찔함

터질듯한 가슴

자연의 섭리

내린 어둠에

가슴을 진정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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