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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돌나물꽃

송정희2019.05.07 09:56조회 수 13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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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나물 꽃

 

겨우 5센티미터도 안 크고 꽃이 핀다

노랗고 작은 꽃들이 씨를 맺을 준비를 한다

누가 귀히 들여다 보지도 않을터인데

노랗고 작은 꽃들은 저마다 꽃단장이 화려하다

아침햇살이 잠시 머물다 선물로 남기고 간 햇살가루같은

노랗고 앙증스런 꽃들은

이시간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꽃이 된다

내 어느 십대 시절

친구와 우연히 가본 도라지밭의 별꽃을 본 이후

다시 이렇게 아람다운것들을 또 본다

지나간 일이지만

나도 누군가에게 이리도 예쁜 꽃이었기를 소망해본다

날 추억속으로 소환해 간 이 돌나물꽃을

난 오늘 하루종일 애정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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