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선인장

석정헌2019.05.24 13:24조회 수 31댓글 1

    • 글자 크기


      선인장


          석정헌


오월의 매혹

쫓기듯 빠진 세월 속

영감어린 화가의 빛갈로

몽상가를 흔드는 

손가락 끝 자홍꽃

노랗게 터진 투박한 손바닥

음파로 번지는

때이른 뜨거움은 

색을 더하고

나풀거리는 꽃잎 사이로 

파고드는

기분 좋은 바람은

코 끝을 기웃거리고

숨은 향기 다가서다

무심코 내민 손

천갈래 날카로움에 

찔리고 말았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48 고항의 봄 2015.04.09 286
747 1972년 10월 2015.04.09 8
746 지난해 2015.04.09 3
745 담금질 2015.04.09 3
744 만리성 2015.04.09 4
743 살고 싶다 2015.04.09 8
742 박꽃 2015.04.09 9
741 뉘우침 2015.04.10 4
740 분꽃 2015.04.11 10
739 하늘이시여 어찌 이런 세월이 2015.04.15 54
738 4 월 2015.04.15 7
737 통곡 2015.04.15 4
736 되돌아 가고 싶다 2015.04.15 17
735 비애 2015.04.15 5
734 손들어 보시오 2015.04.15 6
733 멈추고 싶다 2015.04.15 16
732 죽으리라 2015.04.16 6
731 하얀 석양 2015.04.16 67
730 나그네 2015.04.16 10
729 산사의 봄 2015.04.16 109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