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아침
안신영
아침에 눈을 뜨면
창문을 가리고 있는
높은 나무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과 작은 틈 사이의
맑은 하늘이 보인다
밤새 이루지 못한 잠
늦은 아침
침대에 누운체로 맞는다
흔들리는 나뭇잎에서
바람을 보았고
맑은 하늘에 너울대는
구름도 보았다
서로 자랑하듯
울어대는 새들의
지저귐이 요란하니
아 ! 내가 살아있는
아침이구나.
 |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댓글 2
-
어느 시인의 말처럼
살아가는 일은 늘 하루를 새롭게 맞는 새벽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공감하며 잘 읽었습니다
-
오늘은
남은 삶에 첫날이라는 말이 어울리네요
행복하세요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88 | 봄의 향기.1 | 2018.03.20 | 32 |
| 87 | 출판 기념을 마치고,1 | 2018.12.04 | 32 |
| 86 | 가을의 끝자락2 | 2021.12.02 | 32 |
| 85 | 부활의 아침2 | 2022.04.19 | 32 |
| 84 | 운전 | 2017.11.19 | 33 |
| 83 | 떠나간 영혼.1 | 2019.03.02 | 33 |
| 82 | 울고있는 겨울하늘3 | 2020.02.05 | 33 |
| 81 | 발렌타인 데이 여행3 | 2020.02.29 | 33 |
| 80 | 새해 아침 기도.1 | 2017.01.07 | 34 |
| 79 | 일식 | 2017.09.09 | 34 |
| 78 | 흔적 | 2018.06.17 | 34 |
| 77 | 호박 꽃2 | 2020.08.15 | 34 |
| 76 | 밤 운전6 | 2022.01.08 | 34 |
| 75 | 독감.2 | 2018.02.02 | 35 |
| 74 | 나의 일상3 | 2020.04.20 | 35 |
| 73 | 계절 | 2015.02.10 | 36 |
| 72 | 내 생일.2 | 2018.07.23 | 36 |
| 71 | 계절이 주는 행복2 | 2019.05.12 | 36 |
| 70 | 봄의 숨소리4 | 2022.02.01 | 36 |
| 69 | 가을 여정3 | 2022.09.30 | 3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