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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작두콩꽃이 드디어

송정희2019.07.04 06:48조회 수 44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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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두콩꽃이 드디어

 

작두콩에 첫번째 꽃봉오리가 피고

난 가슴이 벌렁거려 마라톤을 하고 난 사람같다

어쩜 저리 청아한 보랗빛 꽃을 피울까

수줍은 신부의 입술처럼

아직 채 다 벌리지 않은 꽃잎은

이 세상의 꽃이 아닌듯하다

씨앗을 주신분이 꽃이 이쁘다하시더니

정말 그 말이 사실이었다

여러색의 꽃이 핀다는데 나머지 두개의 작두콩에선

어떤 색의 꽃이 필까 기대된다

오늘은 이 꽃을 바라보다 운동갈 시간도 놓쳤다

오늘의 행복은 이로써도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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