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석정헌2019.07.18 15:00조회 수 466댓글 0

    • 글자 크기


      담


        석정헌


나른한 오후

식은 커피잔 앞에 놓고

*담에 앉아 창밖을 본다

뜨거운 태양 아래

화장기 없는 창백한 얼굴

빈 찻잔 

마른 입술로 자근자근 씹으며

길 건너 돌담을 뚫어져라

바라 보는 여인

갑짜기 쏟아진 소나기에

흠뻑 젖은 긴머리

한번 추스리고

비 그친 하늘 살짝 올려다보고

다시

빈 잔만 만지작 거리고 있는 여인

포근히 안아 주고 싶은

한가한 나만의 오후


        * 담  -  카페 이름 

    • 글자 크기
타는 더위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52 허무 2019.08.30 460
751 해바라기 62 2019.08.30 537
750 해바라기 52 2019.08.29 473
749 해바라기 4 2019.08.28 569
748 해바라기 3 2019.08.27 501
747 해바라기 2 2019.08.20 469
746 해바라기 2019.08.19 454
745 우울 2019.08.19 451
744 으악 F 111° 2019.08.14 416
743 숨죽인 사랑 2019.08.12 406
742 시작하다만 꿈1 2019.08.10 427
741 아내 2019.08.09 419
740 더위1 2019.08.08 517
739 2019.07.19 442
2019.07.18 466
737 타는 더위2 2019.07.16 510
736 깊어가는 생 2019.07.16 461
735 깊어가는 밤1 2019.07.16 424
734 통증4 2019.07.01 579
733 파란 하늘1 2019.06.24 601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