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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그대

석정헌2015.03.19 09:24조회 수 65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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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


         석정헌


굽이굽이 돌아 핀 길섶의 들꽃인가

아직도 봄의 초입인데

지난밤 거친 비바람에

눈섭 비비 듯 부대끼다 떨어진 꽃잎

하릴없는 나그네의 거친 발길에 밟히고

가는양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보이지 않는 곳의 아픔으로

생채기난 가슴 왕래 할수없는 외로움에

못내 아쉬워 푸른 하늘만 본다

한생애 너를 기웃거린 죄스러움에

머뭇거리다 낀 이끼 위로

희미한 빛 그래도 새겨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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