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매일 그리움을 뛰운다

석정헌2015.03.19 14:25조회 수 28댓글 0

    • 글자 크기



  매일 그리움을 뛰운다


          석정헌


서리 듬뿍 머금고

하늘 가에 걸린 그믐달은

왜 저리 고고하고 싸늘 한지

오늘도 어둠에서 띄운 사연은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어

하늘 어디에 암장 당했는지

아직도 반가움되어 돌아 오지 않고

떨어져 날리는 마지막 잎새에

사랑 향한 가슴

그리움과 애틋한 마음 적어 내리고

간절함에 다시 하늘로 띄운다

별들은 호수 속에 잠기고

눈섭달 괴괴한 수면 위에서 너울 거리고

어디서 날아온 사랑

옅은 그림자 함께 멀어지고

흐릿한 여명의 뒤에서

마음에 새겨진 그리움 찾아

지금도 세상을 향해 미친 듯 악을 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9 행간을 메우려고3 2020.06.10 50
128 벽조목 2015.09.05 51
127 씨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2015.11.10 51
126 다시하는 후회 2015.10.30 52
125 아내 2 2016.08.04 52
124 생일선물6 2020.08.31 52
123 목련7 2022.02.19 52
122 시월 2015.11.25 53
121 관상 2016.01.29 53
120 잠자리와 코스모스 그리고 여인 2017.08.14 53
119 아내의 목덜미 2018.03.29 53
118 김선생님 깜짝 놀랐잖아요3 2018.07.24 53
117 아버지 2015.02.17 54
116 하늘이시여 어찌 이런 세월이 2015.04.15 54
115 10월의 축제 2016.10.10 54
114 시린 가을 2015.03.28 55
113 영지버섯 2015.07.05 55
112 오늘도 해는 뜬다 2015.10.13 55
111 떠난 그대에게4 2015.08.24 56
110 시든꽃 2015.09.04 56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