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아내

석정헌2019.08.09 09:41조회 수 23댓글 0

    • 글자 크기


      아내


         석정헌


배반의 세월 속에 뒤틀린 삶

삼지사방 떠돌다

정신 잃고 헤매는 거리

이제는 걸음마도 제대로 못하고

기진맥진 허우적 거리며

흘러흘러 어딘지도 모를 

세상의 한 귀퉁이에서

세찬 비바람 몇번에

정신 번쩍 들어 돌아 본 길

적막을 베어문 어둠 까마득하고

엉킨 실타래처럼 헝컬어진 머리 속

잘못 디딘 발걸음 휘청거리고

올려다 본 하늘 후회 뿐이지만

동반자 한사람 의지하고

남아 있는 길 세어 보고 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88 촛불 2015.02.24 11
187 뒤돌아 보지마라 2015.02.20 11
186 세월참어이없네 2024.02.15 10
185 무제 2016.03.17 10
184 배웅 2015.10.20 10
183 청려장 2015.09.27 10
182 질서 2015.09.26 10
181 그리움 2015.09.16 10
180 보고 싶은 얼굴 2015.09.16 10
179 나는2 2015.09.14 10
178 숨은 바람 2015.09.12 10
177 다시 한 잔 2015.09.11 10
176 살고싶다 2015.07.20 10
175 2015.07.18 10
174 허무 2 2015.06.14 10
173 허무 1 2015.06.09 10
172 술을 마시고 2015.05.29 10
171 기도 2015.05.14 10
170 나그네 2015.04.16 10
169 분꽃 2015.04.11 10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