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오는 그림
서산에 기우는 마지막 노을이
먼바다처럼 아름다운 저녁
야트막한 구름은 먼바다의 떠다니는 섬
손을 길게 뻗으면 닿을듯해
기지개 켜듯 몸을 번쩍 일으켜봐도
어림 반푼어치
고운 여배우의 붉은 입술같은 노을이 깊어가고
푸르스름 어둠이 내린다
이내 어둠이 그 붉은 입술을 삼키고 먼바다가 사라진다
내 노을. 내 바다. 그 붉은 입술
내일 이맘때 다시 보자 노을이여
![]()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밤이 오는 그림
서산에 기우는 마지막 노을이
먼바다처럼 아름다운 저녁
야트막한 구름은 먼바다의 떠다니는 섬
손을 길게 뻗으면 닿을듯해
기지개 켜듯 몸을 번쩍 일으켜봐도
어림 반푼어치
고운 여배우의 붉은 입술같은 노을이 깊어가고
푸르스름 어둠이 내린다
이내 어둠이 그 붉은 입술을 삼키고 먼바다가 사라진다
내 노을. 내 바다. 그 붉은 입술
내일 이맘때 다시 보자 노을이여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56 | 가족여행 셋째날 (수요일) | 2019.06.09 | 7 |
855 | 작두콩꽃이 드디어 | 2019.07.04 | 7 |
854 | 삼십분간의 소나기 | 2019.07.14 | 7 |
853 | 새의 언어 | 2019.07.18 | 7 |
852 | 그들의 세상 | 2019.07.18 | 7 |
851 | 아침속으로 | 2019.08.13 | 7 |
850 | 오늘의 소확행(8월13일) | 2019.08.14 | 7 |
849 | 오늘의 소확행(8월29일) | 2019.08.30 | 7 |
848 | 비온뒤 가을 | 2019.10.16 | 7 |
847 | 오늘의 소확행(10월 18일) | 2019.10.19 | 7 |
846 | 상강이다 오늘이 | 2019.10.24 | 7 |
845 | 걷기 좋은 온도 | 2019.11.17 | 7 |
844 | 오늘의 소확행(11월 25일) | 2019.11.27 | 7 |
843 | 오늘의 소확행(12월16일) | 2019.12.18 | 7 |
842 | 오늘도 | 2019.12.18 | 7 |
841 | 청국장 | 2019.12.20 | 7 |
840 | 김밥싸는 아침 | 2019.12.20 | 7 |
839 | 용서하소서 | 2019.12.20 | 7 |
838 | 화해 | 2019.12.22 | 7 |
837 | 폭죽놀이와 까미 | 2020.01.01 | 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