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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8월 문학회월례회를 마치고

송정희2019.08.11 20:19조회 수 30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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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

 

문을 열고 들어가려는데 조동안회장님이 나오신다

급히 가셔야한다고,한국에서 부모님이 오셨다가 내일 돌아가시는데

 오늘 식구들끼리 저녁식사를 하셔야해서

아쉽게 인사를 하고 회의장으로 들어간다

우선 회비를 내고 늘 앉던 자리에 앉는다

금세 김복희 선생님,이경화 선생님, 이설윤선생님,강화식 선생님이

들러오고 자리가 채워진다

홍성구 홍보부장의 사회로 회의가 시작되고 제4회 아틀란타 신인문학상에

대한 광고와 토의를 거쳐 기념촬영 후 식사를 했다

오늘은 메뉴가 신선했다

김밥과 유부초밥 그리고 야채전과 생선전

배가 고팠던 난 일회용 접시에 수북히 담아와 맛있게 먹는다

오늘 처음 나오신 최지숙님이 내 옆에 앉으셨다

플로리다에서 20년간 사시다가 일년전에 아틀란타로 이사를 오셨단다

이미 우리 문학회 홈피에서 기본정보는 알고 오신 우등생이시다

앞으로도 함께 활동하시길 기대한다

작품발표는 미리 작품을 놓고 가신 조동안회장님의 "만남과 헤어짐"

필두로 시작되었다

부모님과의 짧은 만남 뒤에 긴 이별이 될듯해 가슴 아픈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시였다

안신영 전회장님의 "바람소리 파도소리" 하와이의 바다를 시로 쓰신것이었다

권명오 님의 "행복"은 백일홍과 봉선화 그리고 분꽃과의 사랑은 표현하신 정겨운 시였다

오정영 선생님의 "". 겨울철새라는 학의 고고한 모습을 마치 은은한 수묵화처럼

그려내신 멋진 시

배형준선생님의 "금관화" 고대 잉카제국의 화려했던 문명을 그꽃에 반영한

심오한 시

김복희선생님의 "망각"은 일년전 오른팔 골절의 아픔을 회상하며 쓰신 실감나는

글이었다

윤보라선생님은 얼마전 한국 방문시 겪으신 일을 잔잔하고 울림있게 써주셔서

듣는 모든이가 감정이입이 되었고 이경화선생님의 재미있는 시도 우리에게

큰 웃음을 안겨주었다

내게 늘 격려의 댓글을 남기시는 이설윤선생님의 "내게 주신 시간속에서"

산책길에 선물처럼 마주친 나무숲사이의 햇살을 멋진 감성으로 써주셨다

화원을 하시느라 는 바쁘신 정희숙 선생님의 "8"에서는 가을의 단풍을

""으로 비유해서 우리의 고단한 삶에 견주셨다

마지막으로 강화식 선생님의 시는 곧 있을 8.15 광복절행사에서 낭독하실 시였다

역시 어느때 들어도 가슴벅찬 "대한독립만세" 뱃속 깊은 어딘가에서 핏줄기 하나

터질듯한 그말 대한 독립만만세

모두의 작품속에서 또 한 수 배우고 오늘의 모임을 마쳤다

아침에 일어나시면 오늘은 송정희가 어떤글를 올렸나 궁금해서 홈페이지에

들어오신다는 안신영 전회장님 정말 감사 드립니다

제가 곧 1,000 작품수를 채우게 되네요

회원님들의 격려와 응원이 아니었다면 못해냈을 일입니다

모두들 감사드려요 그리고 다음달에 만나요

모친상을 당하신 김수린선생님도,바빠서 못오신 박홍자 선생님도

김혜경 선생님도 다음달에 뵈요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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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소확행(4월19일) 부추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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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천 편의 작품이 나온 배경을 이해해요. 바지런하고 삶과 쓰기가 일상생활이시군요. 축하합니다.

  • 이경화님께

    우리 애틀랜타 문학회 선생님들 중에서 제일 부지런 하시고 열정이 넘치시는 

    송 정희 선생님 부럽습니다 늘 화이팅 하시고  즐겁고 행복하신 일상이 되시길 바랍니다 

    일상 속 삶을 소소 하게 엮어 내시는 선생님 즐거운 한주 동안 많은 이야기 기대 하겠습니다 

  • 애틀랜타 문학회의 역사를 살아있게 표현해주는

    선생님의 감성에 박수를 보냅니다.

    다음 달도 선생님의 멘트가 기다려 집니다.

    우선 1.000편의 글 축하 드립니다.

    재능이 노력과 열정과  인내를 못 따라 간다고 했나요?

    이제 묶음이 되어 세상으로 나와야 할 때가 차고 넘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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