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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세월

석정헌2015.03.20 10:59조회 수 69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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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


        석정헌


눈을 떠 창박을 보니

동쪽 하늘이 흔들린다

큰 날짐승이 날아 오르듯

붉은 해가 떠오른다


태워도 태워도 없어지지 않는

모진 세월이 지나 

늦은 날에도

아직 새 삶을 찾아 오고가는 먼길에서

얼씬 거리는 행과 불행

마지막 바라 보는

그하늘이 오는 그날까지

잊어버리고 진정 잊어 버리고

깨끗하고 실하게

보낼 뿐인 한줄기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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