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석정헌
눈을 떠 창박을 보니
동쪽 하늘이 흔들린다
큰 날짐승이 날아 오르듯
붉은 해가 떠오른다
태워도 태워도 없어지지 않는
모진 세월이 지나
늦은 날에도
아직 새 삶을 찾아 오고가는 먼길에서
얼씬 거리는 행과 불행
마지막 바라 보는
그하늘이 오는 그날까지
잊어버리고 진정 잊어 버리고
깨끗하고 실하게
보낼 뿐인 한줄기 세월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세월
석정헌
눈을 떠 창박을 보니
동쪽 하늘이 흔들린다
큰 날짐승이 날아 오르듯
붉은 해가 떠오른다
태워도 태워도 없어지지 않는
모진 세월이 지나
늦은 날에도
아직 새 삶을 찾아 오고가는 먼길에서
얼씬 거리는 행과 불행
마지막 바라 보는
그하늘이 오는 그날까지
잊어버리고 진정 잊어 버리고
깨끗하고 실하게
보낼 뿐인 한줄기 세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928 | 그래도 | 2015.09.11 | 2 |
927 | 아직은 | 2015.03.04 | 3 |
926 | 분재 | 2015.03.05 | 3 |
925 | 믿음 | 2015.03.05 | 3 |
924 | 아프다 | 2015.03.22 | 3 |
923 | 겨울 나그네 | 2015.04.09 | 3 |
922 | 지난해 | 2015.04.09 | 3 |
921 | 담금질 | 2015.04.09 | 3 |
920 | 인간 1 | 2015.05.08 | 3 |
919 | 아린다 | 2015.10.08 | 3 |
918 | 낙엽따라 | 2023.10.09 | 3 |
917 | 만추 | 2023.11.10 | 3 |
916 | 별리 | 2024.05.19 | 3 |
915 | 구원 | 2015.02.17 | 4 |
914 | 속죄 | 2015.03.04 | 4 |
913 | 허수아비 | 2015.03.04 | 4 |
912 | 오래된 고향 | 2015.03.08 | 4 |
911 | 나그네 | 2015.03.08 | 4 |
910 | 허무 | 2015.03.12 | 4 |
909 | 살다보면 | 2015.03.19 | 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