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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아침속으로

송정희2019.08.13 06:44조회 수 40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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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속으로

 

서서히 여명이 밝아지고

보랗빛 도라지꽃이 뽕 소리를 내며 터지듯

세상이 깨어난다

나무숲이 산소를 내 뱉고 기지개를 켜며

가지마다 밤새 깃들던 새들을 쫒아낸다

 

화들짝 놀란 새들이 내 창가를 기웃거리며

그들이 꾸었던 간밤의 꿈얘기를 내게 전한다

이리 아침이 요란하다

난 요가를 하러 운동 갈 채비를 하고

심심한 에보닌 날 다라 다닌다

윗층에 애들은 고단한지 여적 기척이 없고

햇살은 이미 울타리 위 나무숲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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