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무지개 너머에

송정희2019.08.14 11:56조회 수 317댓글 0

    • 글자 크기

무지개 너머에

 

고운빛 잡힐듯하여 먼길 달려 왔어도

손가락 사이로 다 빠져나간 그 고운빛은 어디에도 없었다

헛된 희망같은 아픈 고문을 당하고 젊음을 다 지냈다

나를 닮은 아이들을 낳고 키우며

무지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어버렸다

 

무지개 대신 계획이라는걸 믿으며

보이고 만져지는 현실감을 쫒았지

그 계획에 도달하면 만질 수도 있었고 맛볼 수도 있었고

느길 수도 있었지

그게 행복이겠지 생각했었다

 

아이들이 떠나가고 혼자가 되며 다시 무지개를 꿈꾼다

무지개는 있었다 비록 만질 수는 없어도

그냥 보고만 살아도 좋을듯하여 무지개옆에 살기로 작정했다

무지개가 내가 되고 내가 무지개가 되어

헌가한 내 삶속에  함께살아보자꾸나

무지개여

    • 글자 크기
저녁비 비온 뒤의 아침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76 낙엽되는 작두콩잎들 2019.08.22 377
875 영화"노인들" 2019.08.22 333
874 오늘의 소확행(8월21일) 2019.08.22 411
873 바람의 기억 2019.08.21 421
872 아 여름이여 2019.08.20 377
871 아침 요가클라스 2019.08.20 322
870 불면의 밤 2019.08.19 473
869 여름비 2019.08.19 393
868 혼자 먹는 스파게티 2019.08.18 571
867 아쉬운 팔월이여 2019.08.18 328
866 한여름의 하루 2019.08.18 374
865 오늘의 소확행(8월16일) 2019.08.17 353
864 녀석들과의 저녁산책 2019.08.16 307
863 걱정 2019.08.15 405
862 선물같은 아침 2019.08.15 319
861 저녁비 2019.08.14 365
무지개 너머에 2019.08.14 317
859 비온 뒤의 아침 2019.08.14 328
858 오늘의 소확행(8월13일) 2019.08.14 343
857 나의 바다 2019.08.13 349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