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해바라기 2

석정헌2019.08.20 10:45조회 수 27댓글 0

    • 글자 크기


   해바라기 2


             석정헌


꺽인 모가지 안타까움에

물 한바가지 듬뿍 주고

하늘을 보니

태양은 아직도 기승을 부린다


죽은 듯 모가지 꺽고

처량하게 흐늘거리던 해바라기

안개인지 이슬인지 모를

는개비 내리는 아침

모가지는 들었지만

이빨 빠진 얼굴 후줄근한 이파리

겁먹은양 태양은 외면 한체 

앞만 보고 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 바벨탑 2016.10.21 492
7 대란의 짙은 봄 2020.05.23 556
6 바람의 아들 2016.10.18 776
5 가자 2016.06.21 811
4 비웃음 2017.05.09 1837
3 아내5 2021.12.22 2101
2 보는 눈 보이지 않는 마음 2015.11.30 3167
1 2017.02.24 612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