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희숙
-Eden Flower 경영
-시서문학 2011년 겨울 14호 신인문학상
-현 시조문학 작가
-시인, 수필가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무너뜨려 버리는 아메리칸 드림 ...

정희숙2019.08.22 11:56조회 수 29댓글 0

    • 글자 크기

가을 향기를 실은 산들 바람이 뜨거운 공기를 뚫고 

내몸을 스치고 지난 간다 

해마다 변함없이 찾아 오는 초가을은 변함이 없다 

세계 어디를 가나 고국과 같은 것이 있다 

사람들의 피부색 살아가는 사고 방식 다 틀린다 할지라도 

파란 하늘에 두둥실 떠 있는 구름.

세계어디에서도 같은 하늘색  자연스레 흩어저 있는 구름들은 

어디에서나 같은 것을 느낄수 있다 

벌써 아틀란타에도 가을이 문턱을 넘어 서고 있다 푸르던 나뭇잎 끝부터 울긋 불긋 

물이들어 가고 있다 

이럴때면 으례히 고향의 뒷산이 그리워 진다

40년이 흘르 갔건만 아직도 가슴이 아려 온다  

세월이 가고 시대도 변하여 지금은 장난감 가지고 소꿉 놀이해야 하는

어린 아이들 까지도 핸드폰들을 사용하는시대이다


얼굴을 마주하지않아도


전자 제품으로 재미있게 놀수있는 시대로 변한 지금


이렇게 변해가는 시대속에 마음속에 잉태하는 꿈역시


우리가  상상 할수없었던  더 높은곳 더 큰 꿈을 잉태하게되었다~


살기가 어려워 양말을 기어 신어며 부쩍 자라나는 덩지에


얼마 입어보지 못한 교복을 늘려 입어야 했던


우리시대와는 달리 너무 잘사는 나라로 변한 한국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교도 갈수 없었던 우리시대~~


학교만 보내줘도 부모님께  눈물겹게 감사하던 시절이였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에서 배우는게 모자란다는 생각에서인지


수많은 어린 학생들이 미국까지 와서 외로운 기러기처럼 


가족과 떨어저  학교를 다닌다 인성교육은 어떻해야하는가?


또 어떤 가정은 엄마가 따라와서 아이 뒷바라지를 해주는 엄마도 있다


대부분 한국에서 내노라 하는 가정(물질이있는가정)들이다


남편은 죽도록 일을하여 미국으로 돈을 보낸다


미국 생활을 모르시는 분들은 절대 이해할수 없는 문제이다..


물가가 장난이 아니란것을 ~


난 우리 한국이 어떤 곳이고 어떻게 변했다는건 알지만 실제 생활은 모른다 한국을 


떠나온지 40년이 넘었으니까 갈때마다 변해있는 환경에 눈이 휘둥그레지는 나의모국.....


오늘은 한가정을 얘기하고 싶다~


한국에서 명문고등학교  선생님이였던 사람의이야기다~


그분은 17년전 귀한 아들을 더 잘가르키고 더큰 인물로 키우고 싶어서인지 알수는 없지만


부인과 함께 미국으로 유학을 보냈다


매달 받는 봉급은 아들과 부인 생활비로 미국으로 송금해야만 했다


오직 가족을 위하여 아들의 앞날을 생각하며.....


산만한 고등학교 아이들 교육시키느라 얼마나 고달팠을까?


때론 가족들이 둘러앉아 식사하는 시간이 얼마나 그리웠을까?


과연 부인이 남편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렸을까?


우리 한국사회 언젠가부터 각 가정들이  아이들이 우상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그분은 17년 모든걸 극복하고 30대 패기가 넘치는 나이를 넘어


머리가 희끗희긋한 50대 중반의 나이로   퇴직하여  아들과 부인이 머무는 이곳으로 왔다 ~


그동안 당신 수고많았어요


하면서 따듯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놓고 남편을 맞아야할 부인이


차갑고 싸늘하기만 했다


밤이되어 잠을 자려 안방으로 들어갔을때


부인은 베게를 들고 다른방으로 나가버리드란다 ~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그 긴 시간동안 부부는 부부로 살지못한 탓일까?


결국은 두사람은 헤어젔다고 했다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깨어저버린 우리 한국사회


한 사람의 사회인이기 전에 인간다운 인간이 필요한 시대인데~


지식 만능주의로 꽊찬 한국 사회가 안타깝고 그만큼 지식인들이 많아젔으면


더 좋은 사회로 변해가야되는게 아닌가?


모래위에 세운 빌딩처럼 슆게 세워젔다가 하루아침에 무너저 버리는


혼란스러운 오늘날의 우리한국 


그래도 언젠가는 돌아가리라 이 한몸 죽어서도 조국땅에 묻히고 싶은 내 사랑하는 조국


옛날로 돌아가 서로 사랑하며 서로를 아껴주는 가정 ~어른을 존경하고 선생님들을 두려운 마음으로


존경하는 학생들 ~


꼭 외국까지 와서 공부하지않아도 우리한국에계신 휼륭한 선생님들.


훌륭한 교수님들에 가름침을 받아도 얼마던지 좋은 인격자로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수있다고 본다 그리할때 외기러기로 살아야하는 가정이 없을것이고


희생양이되는 가장들이 없어질것이다


우리 주위엔 삼류대학 나왔어도 사회에 도움이되는사람으로  일류인생 사는사람이 많고


외국 유명한 일류대학 나왔어도 삼류인생 사회에 문제를 끼치는 이들이 너무 많다


사랑하는 조국이 제발 세상에 빛을 발하는 나라로 변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다~

    • 글자 크기
친정 아버지. 코메리칸 삶의 현장에서 한여인 의 삶의 이야기 ...3

댓글 달기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