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해바라기 4

석정헌2019.08.28 08:10조회 수 21댓글 0

    • 글자 크기


     해바라기 4


            석정헌


온종일 오락가락하던 날씨

눈뜬 아침

여명을 앞세우고 떠오르는 태양

문을 활짝 열어 놓고

내려선 뜨락

맑고 푸른 하늘 서늘한 기온

가을로 들어선 모양이다

여늬 잡풀들 아직도 푸른데

어제 뽑아놓은 해바라기 지저분 하다

버리려고 번쩍 들어 올리니

줄기는 아직 뻗뻗한데 꺽인 목아지 

황달기로 누렇게 변한 이파리 검게 변했고

덤성덤성 빠진 이빨

식 웃는 둥근 얼굴 애처롭다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고

올려다본 하늘 푸르고 높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88 나의 시1 2018.11.15 31
187 나에게 다시 새해가 올까9 2022.01.11 34
186 나를 위한 세월은 없다 2017.09.29 18
185 나락 2018.11.26 27
184 나는 무엇인가 2015.07.26 20
183 나는 그렇게 살란다 2016.03.02 111
182 나는2 2015.09.14 10
181 나는7 2022.01.12 85
180 나그네 2015.03.08 4
179 나그네 2015.04.16 10
178 2023.12.02 5
177 꿈이었나 2015.05.30 11
176 꿈에본 내고향 2015.12.23 26
175 꿈속에서 2015.03.22 11
174 꿈꾸는 백마강 2016.06.10 62
173 2015.03.04 5
172 꽃잎되어 2015.04.22 7
171 꽃이고 싶다 2015.03.23 24
170 꽃에 의한 나의 서시 2016.03.17 31
169 꽃샘추위 2023.03.29 19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