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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9월 초입의 날씨

송정희2019.09.05 05:44조회 수 23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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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초입의 날씨

 

한낮은 여전히 블볕더위지만

확연히 가을이네 아침저녁으론

머릿속 가득 한국의 작은 시골역에 피어있을 코스모스가 피었다

한국 살땐 무덤덤하던 길가의 들꽃들이

나이가들며 뭔 청승처럼 온통 꽃밭인 이곳에서 그리울까

아침저녁 산책길이 즐거운 기온

오늘도 살아가는 작은 행복이다

가끔은 바람도 나의 울타리에 쉬어가는 여유가 있는 9

큰딸애의 생일이 있는 9

나도 한박자나 반박자 느리게 이 9월 초입을 살아보자

오래 연락 못드린 친지분들께 문자도 드리며 안부를 듣고 그러자

금세 깊어질 가을 앞에 서서히 여름을 떠나 보내고

온통 울긋불긋해질 저 먼나무숲이 되기 전에

아쉬움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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