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석정헌
손에 잡히지 않는 한아름 푸른 하늘
스스로 뛰어들어 흰구름 되고
태양은 서서히 각을 세우지만
신음 소리 땅끝으로 스며드는
허무의 여울목은 소용돌이치고
약간은 비뚤어진 정신
눈 하나 까딱않는 가슴 찢고
납짝 엎드려 사흘 밤낮 되돌려도
떠나 보낸 것이리라
이건 내가 만든 운명인가
이젠 훌훌 벗고 창녀처럼 되리라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사랑
석정헌
손에 잡히지 않는 한아름 푸른 하늘
스스로 뛰어들어 흰구름 되고
태양은 서서히 각을 세우지만
신음 소리 땅끝으로 스며드는
허무의 여울목은 소용돌이치고
약간은 비뚤어진 정신
눈 하나 까딱않는 가슴 찢고
납짝 엎드려 사흘 밤낮 되돌려도
떠나 보낸 것이리라
이건 내가 만든 운명인가
이젠 훌훌 벗고 창녀처럼 되리라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88 | 촛불 | 2015.02.24 | 11 |
187 | 뒤돌아 보지마라 | 2015.02.20 | 11 |
186 | 세월참어이없네 | 2024.02.15 | 10 |
185 | 무제 | 2016.03.17 | 10 |
184 | 배웅 | 2015.10.20 | 10 |
183 | 청려장 | 2015.09.27 | 10 |
182 | 질서 | 2015.09.26 | 10 |
181 | 그리움 | 2015.09.16 | 10 |
180 | 보고 싶은 얼굴 | 2015.09.16 | 10 |
179 | 나는2 | 2015.09.14 | 10 |
178 | 숨은 바람 | 2015.09.12 | 10 |
177 | 다시 한 잔 | 2015.09.11 | 10 |
176 | 살고싶다 | 2015.07.20 | 10 |
175 | 벗 | 2015.07.18 | 10 |
174 | 허무 2 | 2015.06.14 | 10 |
173 | 허무 1 | 2015.06.09 | 10 |
172 | 술을 마시고 | 2015.05.29 | 10 |
171 | 기도 | 2015.05.14 | 10 |
170 | 나그네 | 2015.04.16 | 10 |
169 | 분꽃 | 2015.04.11 | 1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