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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한가위 밤하늘

송정희2019.09.15 06:52조회 수 41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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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밤하늘

 

세상의 모든 전구가 켜진듯 밤하늘이 하얗게 밝아지고

난 꿈을 꾸듯 아득해진다

먼곳에서 덜거덕 덜거덕 천둥이 울고

죄많은 이들은 숨을곳을 찾아 헤맨다

 

세상사 모든 비밀을 다 알고 있는듯 처연한 저 달은

감히 이렇게 침대에 누워 쳐다볼 상대가 아닌듯하다

너무 건방지지 않은가 내가

얼른 일어나 무릎 꿇고 두손을 모으고

내 노모의 건강과

세상에 있는 모든 억울한 사람들의 안녕과

내 아이들과 친구들의 행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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