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한가위 밤하늘

송정희2019.09.15 06:52조회 수 301댓글 0

    • 글자 크기

한가위  밤하늘

 

세상의 모든 전구가 켜진듯 밤하늘이 하얗게 밝아지고

난 꿈을 꾸듯 아득해진다

먼곳에서 덜거덕 덜거덕 천둥이 울고

죄많은 이들은 숨을곳을 찾아 헤맨다

 

세상사 모든 비밀을 다 알고 있는듯 처연한 저 달은

감히 이렇게 침대에 누워 쳐다볼 상대가 아닌듯하다

너무 건방지지 않은가 내가

얼른 일어나 무릎 꿇고 두손을 모으고

내 노모의 건강과

세상에 있는 모든 억울한 사람들의 안녕과

내 아이들과 친구들의 행복을 빈다

    • 글자 크기
이른아침 산책길 오곡밥과 풀떼기반찬과 사돈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16 나의 아침 2019.09.24 260
915 9월의 햇살 2019.09.24 332
914 오늘의 소확행(9월 23일) 2019.09.24 379
913 기복희선생님의 시낭송회1 2019.09.23 275
912 겁이 많은 강아지 까미 2019.09.20 259
911 초로의 노인이 되어(1) 2019.09.20 315
910 오늘의 소확행(9월17일) 2019.09.20 267
909 사돈이 갔다 2019.09.16 282
908 이른아침 산책길 2019.09.15 257
한가위 밤하늘 2019.09.15 301
906 오곡밥과 풀떼기반찬과 사돈 2019.09.13 283
905 느닷없이 내리는 비 2019.09.11 238
904 멀고도 가까은 사이 2019.09.10 223
903 9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2 2019.09.08 332
902 꿈처럼 2019.09.06 275
901 동내산책 2019.09.05 272
900 9월 초입의 날씨 2019.09.05 239
899 풀떼기 반찬들 2019.09.04 244
898 오늘의 소확행(9월3일) 2019.09.04 245
897 치자 화분 2019.09.04 254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