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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작은 들꽃

송정희2019.09.24 17:11조회 수 43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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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들꽃

 

멀리서 보면 꽃인지도 모를정도로 작은 꽃

가까이서 오랫동안 들여다보아야

그제서야 얼마나 이쁜지 알게된다

누군가에게 꺽여 식탁에 놓일일도 없고

코끝에 향기도 풍기지 않겠지만

그 미세한 아름다움에 가슴이 섬뜩해진다

 

지나는 바람에 이리저리 휘청이고도

그 바람이 지나면 고개를 들고 누구를 찾는듯 슬픈 들꽃

긴밤 처연한 초승달보며 들꽃같은 작은 별들을 보며

우물속같은 그들만의 세상을 알고는있는지

 

내 오늘 널 위해 큰소리로 너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며

내 오랫동안 널 쳐다보리니

뭇발걸음 모두 널 지나쳐갔음을 섭섭해 말거라

우리네 인생도 너와 별반 다를것없음이여

그대여

어찌 이리도 이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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