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마지막 사랑이길

석정헌2019.10.10 16:31조회 수 27댓글 0

    • 글자 크기


 마지막 사랑이길


            석정헌


호수위 작은 숲

잦은 울릉거림에

속살 드러낸 나무

비스듬히 누웠고

북서풍 섞인 바람에

숲은 붉게 물들고

벌판에 코스모스

길어진 목만큼이나

애처러운 사랑

앞서가는 세월

따라가기 힘에 부쳐

스쳐 지나더라도

더는 애쓰지 말고

이제 주저 앉고 말리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68 잠자리와 코스모스 그리고 여인 2017.08.14 53
767 박꽃 2015.04.09 9
766 살아 간다는 것은 2015.11.20 14
765 폭염 2018.07.22 21
764 울음 2015.02.14 24
763 가을산 2015.09.14 11
762 여기는 아프리카 2023.08.26 14
761 우울의 가을 2017.09.07 23
760 헤피런너스 2018.07.22 32
759 오늘 아침 2019.01.11 32
758 어둠의 초상 2019.03.16 22
757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2015.02.14 40
756 마무리 2016.10.24 24
755 낮은 곳으로 2015.02.14 19
754 바람 2015.09.14 6
753 여인을 그리며 2015.02.14 34
752 비 온 뒤의 숲길 2018.09.09 23
751 고량주 2015.02.15 35
750 오늘만은. 아니다 2015.06.23 8
749 허무 2023.02.07 15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