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가을 산에서

석정헌2019.11.07 15:17조회 수 853댓글 0

    • 글자 크기

 

          가을 산에서


              석정헌


먹구름 휩쓸고 지나간 자리

아침 햇살 머금은 하늘 더욱 아름답고

파란 하늘로 활짝 핀 창

때묻은 그대의 손자국

투명하게 닦이어 가고

멀리는 벌써 이른 서설에 희끗거리고

일렁이는 금빛 갈대 사이사이

흐르는 찬바람은

하늘의 구름 조각 길벗이 되고

아프게 흔들리는 그림자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두 눈가에 맺힌 이슬

밷아지지 않는 선혈덩이 같은 슬픔

나도 그대 곁이 그리웁지만

산 꿈이 산굽이를 슬프게 돌아간다

    • 글자 크기
낮술 정상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79 화가 난다2 2020.03.11 1123
778 DST 2020.03.10 1014
777 헷갈리는 꽃들3 2020.02.24 1103
776 태양 2020.02.22 1038
775 2월의 눈 2020.02.13 1375
774 출근길1 2020.02.04 1085
773 2월1 2020.02.02 1324
772 별리2 2020.01.30 1087
771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2020.01.10 675
770 차가운 비1 2019.12.14 961
769 낙엽 2019.11.27 766
768 슬픈 환희1 2019.11.26 961
767 낮술 2019.11.16 681
가을 산에서 2019.11.07 853
765 정상 2019.11.02 1221
764 무제 2019.10.25 704
763 살사리꽃 2019.10.11 1332
762 마지막 사랑이길 2019.10.10 669
761 화재2 2019.10.10 1121
760 가을 그리고 후회2 2019.09.26 1088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