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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추석

관리자2015.02.10 22:15조회 수 3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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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안신영.

하늘엔 하얀 달

땅위엔 하얀 그림자

 

하늘과 땅 사이에

보름달이 떠 있다.

 

오늘이 추석 이란다.

 

토끼가 있던 그 자리에

그리운 고향이 있었고

아쉬운 정이 있었다.

 

솔잎 냄새 풍기던

송편에

어린 꿈이 있었고

 

하늘과 땅 사이

하얀 공간에

외로움과 그리움이

포개 진다.

 

오늘이 추석 이란다.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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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까만 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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