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그때를 기다리며

석정헌2015.03.23 10:16조회 수 35댓글 0

    • 글자 크기



        그때를 기다리며


                   석정헌


미지의 까마득한 어듐 속을 향해

한밤내 우는 나는 아직도 모른다


내몸을 감싸고 있던 안개 벗겨지니

그 곳에 남은 초라한 모습

사랑 하나에 매달려

허우적 거리다 몸을 꺽는다

그러나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반짝이는 눈짓이고 싶다

오늘도 소식없는 메아리는

먼산을 넘었는가

안타까운 주자는 뒤떨어지지 않기위해

그때를 기다리며 가쁜 숨을 몰아 쉰다

밑도 끝도 없이 내리는 겨울비에

도시는 조용히 젖고 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88 채우지 못한 그리움 2015.10.22 14
687 출근 2015.10.26 14
686 살아 간다는 것은 2015.11.20 14
685 문패 2015.11.25 14
684 눈부실 수가 2016.02.22 14
683 그리움 2016.03.16 14
682 여기는 아프리카 2023.08.26 14
681 매일 간다1 2015.02.20 15
680 사랑의 메아리 2015.02.28 15
679 분노 2015.03.03 15
678 떠나신 어머니 2015.03.05 15
677 동반자2 2015.03.08 15
676 그대 그리고 나 2015.04.30 15
675 그래도 올 것은 온다 2015.05.13 15
674 아직도 이루지 못한꿈 2015.05.16 15
673 호수2 2015.07.11 15
672 미련 2015.09.03 15
671 짝사랑 2015.09.19 15
670 돌아 온단 기약은 없지만 2015.11.13 15
669 풀지 못 한 매듭 2015.11.16 15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