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환희
석정헌
비 그친 하늘
함부로 내리는 햇살 사이
바람은 더욱 차고
덤성덤성 달린 갈색잎 대롱거리는
습기찬 시장통 낡은 주점
목로에 앉아 술을 마신다
바람이사 있건 없건
덜컹거리는 창문 소리
젖가락 장단에 섞인 노래자락
애처롭게 귓전을 울리고
단심으로 갈무리져 회한으로 번진 눈물
참지 못하고 울컥 내민 주모의 얼굴
무언지 모를 환희가 번득 스쳐 지나간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슬픈 환희
석정헌
비 그친 하늘
함부로 내리는 햇살 사이
바람은 더욱 차고
덤성덤성 달린 갈색잎 대롱거리는
습기찬 시장통 낡은 주점
목로에 앉아 술을 마신다
바람이사 있건 없건
덜컹거리는 창문 소리
젖가락 장단에 섞인 노래자락
애처롭게 귓전을 울리고
단심으로 갈무리져 회한으로 번진 눈물
참지 못하고 울컥 내민 주모의 얼굴
무언지 모를 환희가 번득 스쳐 지나간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87 | 그래도 세상은 | 2020.05.08 | 103 |
786 | 사랑 | 2020.05.05 | 20 |
785 | 첫사랑2 | 2020.04.27 | 34 |
784 | 지랄같은 봄3 | 2020.04.24 | 37 |
783 | 그래도 아름다운 것은 아름답다2 | 2020.04.11 | 297 |
782 | 18 19때문에 | 2020.04.09 | 23 |
781 | 저무는 길2 | 2020.03.30 | 34 |
780 | 석유와 코로나19 | 2020.03.26 | 33 |
779 | 화가 난다2 | 2020.03.11 | 43 |
778 | DST | 2020.03.10 | 102 |
777 | 헷갈리는 꽃들3 | 2020.02.24 | 142 |
776 | 태양 | 2020.02.22 | 19 |
775 | 2월의 눈 | 2020.02.13 | 21 |
774 | 출근길1 | 2020.02.04 | 27 |
773 | 2월1 | 2020.02.02 | 31 |
772 | 별리2 | 2020.01.30 | 149 |
771 |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 2020.01.10 | 26 |
770 | 차가운 비1 | 2019.12.14 | 33 |
769 | 낙엽 | 2019.11.27 | 19 |
슬픈 환희1 | 2019.11.26 | 11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