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석정헌
물 묻은 여명은 동녁 어디서
어슬렁 거리고
지붕에 두발을 담근 구름
기어이 쏟아 붓는다
나무는 그때야 생각난 듯
타는몸 놓아 버리고
젖은 가지 끝을 접는다
그제야 가로에 날리든 낙엽
납짝 업드려 몸을 숙인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낙엽
석정헌
물 묻은 여명은 동녁 어디서
어슬렁 거리고
지붕에 두발을 담근 구름
기어이 쏟아 붓는다
나무는 그때야 생각난 듯
타는몸 놓아 버리고
젖은 가지 끝을 접는다
그제야 가로에 날리든 낙엽
납짝 업드려 몸을 숙인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68 | 그리움 | 2015.04.04 | 10 |
167 |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 2015.03.22 | 10 |
166 | 다시 한잔 | 2015.03.08 | 10 |
165 | 가을비에 | 2015.03.02 | 10 |
164 | 그녀 | 2015.02.28 | 10 |
163 | 서리내린 공원 | 2023.12.06 | 9 |
162 | 어떤 마지막 | 2023.06.02 | 9 |
161 | 송년 | 2015.12.21 | 9 |
160 | 매듭 | 2015.11.12 | 9 |
159 | 낙엽 | 2015.10.21 | 9 |
158 | 버리지 못한 그리움 | 2015.10.21 | 9 |
157 | 파란하늘 | 2015.09.28 | 9 |
156 | 삶 | 2015.09.12 | 9 |
155 | 가는구나 | 2015.08.19 | 9 |
154 | 떨어진 꽃잎 | 2015.08.05 | 9 |
153 | 인간 5 | 2015.08.03 | 9 |
152 | 낚시 1 | 2015.07.06 | 9 |
151 | 바람 | 2015.06.01 | 9 |
150 | 잔인한 4 월 | 2015.05.12 | 9 |
149 | 사랑의 불씨 | 2015.05.12 | 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