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그림 클래스

송정희2019.12.06 09:02조회 수 11댓글 0

    • 글자 크기

그림 클래스

 

오늘 모처럼 7명이 다 모였다

각자의 지난 이야기로 입으론 수다를 떨며 손은 바쁘게 그림을 그린다

엄청나게 큰 캔버스에 눈이 내린 멋진 공원풍경을 그리는 수지

아들에게 줄거라며 마지막 마무리를 열심히 하시는 숙언니

너무 고운 보라색으로 추상화를 그리는 자영씨

아직 이름을 외우지 못하는 다른 분들

숙언니와 자영씨가 일찌감치 성탄선물을 가져오셔서 우리는 아이들처럼

기뻤다

서로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으며 수다는 정점을 찍고

난 오늘 슬리퍼 한짝을 스케치하고 수채화물감을 입혔다

나름 만족한 그림이다

남은 시간 해바라기꽃을 스케치하고 집으로 온다

스산한 바람이 부는 가을 풍경도 오후햇살속에서 정겹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96 7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4 2019.07.14 31
1095 감사합니다4 2019.12.30 41
1094 날 이기는 에보니3 2017.06.15 23
1093 오늘의 소확행(4월19일)3 2020.04.19 51
1092 8월 문학회월례회를 마치고3 2019.08.11 30
1091 부추씨앗3 2017.03.24 14
1090 역전앞 지하다방에서3 2020.02.24 25
1089 6월 문학회 모임(이천 일십 칠년)3 2017.06.13 72
1088 나의 사라는(동생에게 바치는 시)3 2017.04.08 19
1087 비의 콘서트3 2020.02.05 28
1086 에스페란토2 2017.08.24 17
1085 가을이 오는 소리2 2017.08.09 33
1084 싱숭생숭2 2020.02.06 24
1083 치과에서2 2016.10.20 24
1082 등신,바보,멍청이2 2017.06.16 119
1081 문학회 모임 (오월 이천일십칠년)2 2017.05.08 25
1080 허리통증2 2018.09.06 9
1079 막내2 2018.03.18 11
1078 9월을 보내며2 2019.09.26 17
1077 김 쌤 힘드셨죠2 2018.10.02 1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