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안신영
가을인가 했더니
벌거벗은 나무 사이로
찬 바람이 실려온다
마음의 겨울은
더욱더 춥고 아프다
황금의 돼지 해에
모두의 건강을 기도 했건만
떠난친구 다친친구
아픈친구가 왜 이렇게 많은지
몰려온 서글픈 연민이
눈가를 자주 적시네
이 해 저물기전
나의 친구 모두
건강한 만남이 되기를
간절한 마음의 기도 드립니다.
 |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댓글 1
-
살아있는 모든 것은 아픔이 있나 봅니다
마음까지 추워지는 이 겨울 선생님의 기도처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48 | 하늘 위에 하늘1 | 2019.12.08 | 22 |
| 친구1 | 2019.12.08 | 25 | |
| 46 | 아름다움을 만드는 사람들1 | 2019.12.26 | 27 |
| 45 | 울고있는 겨울하늘3 | 2020.02.05 | 32 |
| 44 | 수선화1 | 2020.02.05 | 19 |
| 43 | 2월의 함박눈2 | 2020.02.09 | 27 |
| 42 | 발렌타인 데이 여행3 | 2020.02.29 | 33 |
| 41 | 2월을 보내면서 | 2020.02.29 | 22 |
| 40 | 삼월의 숨결 | 2020.03.24 | 57 |
| 39 | 나의 슬픈 날3 | 2020.04.12 | 47 |
| 38 | 나의 일상3 | 2020.04.20 | 35 |
| 37 | 엄마 닮은 얼굴 | 2020.05.28 | 15 |
| 36 | 떠나는 오월1 | 2020.05.28 | 23 |
| 35 | 생일 선물 | 2020.07.21 | 21 |
| 34 | 나의 집 | 2020.07.21 | 23 |
| 33 | 호박 꽃2 | 2020.08.15 | 34 |
| 32 | 오가는 계절1 | 2020.08.30 | 23 |
| 31 | 비에 젖은 낙엽1 | 2020.09.13 | 28 |
| 30 | 시월의 한 낮5 | 2020.10.11 | 134 |
| 29 | 낙엽 쌓인 숲속 길.1 | 2020.12.01 | 4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