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실비

석정헌2015.03.23 13:55조회 수 692댓글 0

    • 글자 크기



   실비


      석정헌


삭막한 도시의 한 복판에서

힘 없이 꼬꾸라져

적막 만이 천근만근

찢어진 가슴 짖누르는데

죽음을 향해 무덤 속을 들락 거리고

술의 힘을 빌어 일어서고

다시 꼬꾸라 진다

어딘지도 모를 어둠 속을

갈증에 눈을 뜨니

낯 모를 여인의 품속에서

짐승처럼 웅크리고

독한 숨만 뱉어 낸다

무슨 힘으로 두드리면 일어나리

창밖에는 온통 음악 같은

실비 내리는데

    • 글자 크기
그림자 사랑안고 올 푸른봄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59 반광인 앞날을 향하여 2015.03.26 680
158 자화상 2 2015.03.26 743
157 고구마꽃 2015.03.25 773
156 이상한 세상 2015.03.25 773
155 낡은 의자 2015.03.25 866
154 마지막 포웅 2015.03.25 731
153 그림자 2015.03.24 752
실비 2015.03.23 692
151 사랑안고 올 푸른봄 2015.03.23 798
150 포인세티아 2015.03.23 1091
149 호접란 2015.03.23 763
148 인생 2015.03.23 678
147 어느 휴일 2015.03.23 631
146 그때를 기다리며 2015.03.23 715
145 꽃이고 싶다 2015.03.23 733
144 봄비 2015.03.23 714
143 는개비 2015.03.23 1163
142 진달래 2015.03.22 754
141 배꽃 1 2015.03.22 669
140 아프다 2015.03.22 634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50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