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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그림자

석정헌2015.03.24 13:00조회 수 75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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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자


           석정헌


하늘은 그저 외로운 눈물인가

영혼을 스쳐 가는 그리움인가

세월은 가고 오는 것

어느새 일흔 턱밑에 하얗게 매달렸구나

아직도 눈 감으면 봄이 오는데

무엇이 그리운지 격정을 인내한 삶은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고

아무 뜻 없이 아무 생각 없이

바람에 섞어 목소리 마져 날려 버리고

남은 것 없이 흐르는 구름 아래

달빛 외로운 나는 시들고

하늘엔 침묵만 흐른다

이제 후회 마져 희미해진 가슴은 식어 가고

길게 누운 너마져 점점 멀어 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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